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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웹표준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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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웹 표준 커뮤니티인 CSS Design Korea에서 주최하는 제 1회 웹 표준 경진대회가 열린다. 6월 1일까지 인터넷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을 구조적인 마크업과 스타일 분리를 통해 웹 표준 기반으로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이 지침은 한국형 웹 접근성 지침으로서 국가 표준(KICS)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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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업(35) / CSS(30) / 디자인(20) / 기타(15)등으로 합산해서 수상자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게 된다. 이제 국내에도 많은 웹 표준 기반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생겨서 자체적으로 작지만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니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보편적인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웹 표준 철학과 기술이 계속적으로 이용되길...

덧. 행정안전부에서 작년부터 준비해온 전자정부 웹 표준 준수 지침을 4월 29일자로 고시 하였다.

행정안전부고시 제2008-10호 / 전자정부 웹 사이트 이용자가 특정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접속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시 반영해야 하는 최소한의 규약을 정의한 “전자정부 웹 표준 준수지침” 제정 사항을 전자정부법 제25조, 동법시행령 제33조, 행정업무용 표준관리규정(행정자치부 예규 제2007-247호)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확정·고시합니다. / 2008년 4월 29일 / 행정안전부장관
이제 공공기관 웹 사이트에서 비표준 웹 기술이나 ActiveX 플러그인 기술 등 웹 브라우저 선택을 저해하는 구축 방식이 많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04월 30일 06:23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차니의 IT 만담 - 2008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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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channy님의 2008년 4월 18일에서 2008년 4월 24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04월 24일 07:36 P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Firefox와 Robot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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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3의 정식 출시가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최종 단계인 출시 후보(RC)에 들어가 4월 말에 RC1이 나올 예정입니다. 마지막 L10N 작업과 Trademark Issue 처리를 끝내고, Firefox 3 공식 홈페이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Firefox 베타버전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Beta 2때 부터 홈페이지에 갑자기 ‘로봇’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모형 로봇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베타 버전이 나올 때 마다 새로운 삽화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느 날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Firefox는 로봇으로 변신하게 되고, 능력을 입은 로봇은 우주 밖으로 날아가 외계인 함대를 무찌릅니다. 승리를 거둔 로봇은 당당히 Gran Paradiso(녹색 낙원)로 입성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 주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아래 스크린샷에서 마지막 장면의 경우 로봇이 그란 파라디소에서 만들어 지는 것으로 보아 시간순이 아니라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 처럼 과거와 미래를 섞어 둔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Firefox 3 Beta 5에는 재미있는 로봇 페이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about:robots라고 치면, Firefox 로봇에 대한 재미있는 이스터에그가 나타납니다. 이 로봇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용한 점과 문제점을 함께 이야기해 주고 있지요.

그리고 이 페이지의 제목은 “Gort! Klaatu barada nikto!”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말은 고전 SF 영화인 “지구가 멈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에서 우주인 클라투(Klaatu)를 따라온 고트(Gort)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에게 지구를 폭발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고유 명령어 입니다.

이 영화는 인류가 발명한 기술을 선하게 혹은 악하게 사용할 선택권이 인류 자신에게 있으며 그 선택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만든 인터넷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웹 브라우저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봇은 레고 처럼 조립이 가능합니다. 어릴 때 1번 부터 차례 차례 붙여 가듯이 다양한 확장 기능(Extensions)과 테마(Theme) 등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Firefox 3와 같은 것입니다. 아래는 Firefox 3 Addons 개발자들에게 나눠 줄 기념 티셔츠 입니다.

Firefox 3와 로봇, 인터넷 기술과 이를 가꾸어 나갈 사용자의 선택권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정신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지 않나요? RC 때는 어떤 로봇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되는 군요.

2008년 04월 24일 12:20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유머] 맘에 안드시면 '뷁'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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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이스페이스 코리아의 동영상 페이지를 보다가 찬성/반대를 표시하는 부분을 번역한 것을 보다가 웃음을 짓게 되었다. "우와!"는 그렇다 치고 "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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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네티즌에게 친화적인 한글 번역을 제공하고자는 의지가 컸다지만, 국어 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정식 웹 서비스에 올렸다는 건 좀 지나치지 않았나? 설마 네이버 국어 사전에서 검색된다고 올린건 아니겠지?

물론 이 단어는 국립국어원의 2003년 신조어사전에 포함되기도 하고, 네이버, 다음 등에서 검색이 된다. 그런데 이 사전은 표준대사전이 아니라 매년 새로 나온 신조어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일종의 연간 조사 자료집이다.

이  사전에는 ''말고도 '놈현스럽다'라는 신조어를 책자에 수록해서 국립국어원이 공식 사과 하기도 했었다. (이 단어는 국립국어원 요청에 의해선지 다음, 네이버 사전에서 현재 검색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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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사전은 표준말이 아니니 따라하지 말자!

2008년 04월 23일 10:59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이벤트] 서치데이 2008 초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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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로 4월 24일(목)~25(금)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열리는 Search Day 2008 컨퍼런스 행사 초대권 2장이 왔네요. 검색엔진마스터 전병국 대표님께서 준비하시고 Daum, 네이버, 시맨틱스 등에서 후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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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여개 세션이 열리는 군요. 국내 검색 서비스와 기술 현황에 대해 이것 저것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을 자리로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 4월~5월에는 가급적 외부 출장을 자제하고 있는 터라... 참가비가 만만치 않아 미루고 있었던 두분께 양보를 하려고 합니다.

비밀 댓글로 오늘 밤 저녁 9시까지 이름, 주소(초청장 받을곳), 이메일주소를 알려 주시면 추첨을 통해 저녁 9시에 추첨을 통해 두분을 선정해서 등록 후, 초청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가급적 중소 벤처기업에 근무하시거나 학생인 분들 신청해 주세요!)


Update 간단한 python 코드로 추첨해서 1번 시루님, 11번 정리정돈님께 초대권 보내 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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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21일 08:04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차니의 IT 만담 - 2008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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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channy님의 2008년 3월 27일에서 2008년 4월 1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04월 17일 07:36 P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외국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My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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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미국 기반 유명 소셜 네트웍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한국어 사이트가 공식 오픈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거 간담회, 개발자 코딩 행사, 강연, 파티, API 컨퍼런스 등 할 수 있고 가능한 것들은 행사의 질을 떠나서 거의 총동원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사이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주체도 폭스 인터랙티브라는 명확한 실체가 있는데다 주축이 되는 구성원들도 과거 Daum 및 야후!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측면에서 유튜브와는 확연하게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한국 마이스페이스 출범을 두고 가장 유명하신 두 IT 블로거이자 논객인 그만님과 떡이떡이님은 완전히 다른 두 시각의 글을 내 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만님은 폐쇄적인 싸이월드에 비해 오픈 플랫폼을 가진 마이스페이스는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콘텐츠의 유통과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반해 떡이떡이님은 중국 및 일본과 달리 제휴를 통한 공격적 현지화도 아니고 아직 한국 지사장도 뽑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략 부재를 꼽았습니다. 두분다 일리있는 지적을 하셨다고 봅니다. 저도 여기에 부연해서 마이스페이스의 어떤 전략을 취하면 좋을 것인지 몇 가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 플랫폼은 아직 실험 중
국내에서 마이스페이스의 강점은 역시 오픈 플랫폼과 이를 통한 콘텐츠 유통에 대한 가능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규모면에서 출발부터 감성이 강한 미국의 10대를 중심으로 출발하였고 아주 쉽게 선호 음악이나 취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페이스북을 능가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비해 오픈 플랫폼 진출 시기가 늦었고 최근 구글 오픈 소셜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아직 현지에서 성공 하지 못한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플랫폼이란 서드파티 생태계 구축 여부를 말함.)

특히 마이스페이스는 웹 개발자로 부터 최악의 더러운 사이트(Dirty Site)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을 정도로 그 프론트 기반 코드가 취약하고, Microsof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 오픈 소스를 이용하는 여타 경쟁사에 비해 비용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를 한번 돌아다녀 보면 과거 90년대 초반 개인 홈페이지 생성기를 연상 시키는 조악한 개인 프로필이 허다 합니다. 물론 한국 현지화에 신경쓴다고 했지만, 깔끔하고 정교한 세계 최고의 사용자 경험(UX)을 가진 한국 사용자 입맛에 맞지 않는 걸 보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이런 플랫폼 환경을 토대로 급조된 인상을 받은 개발자 행사로 제대로 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죠. 저도 2년이 넘게 오픈 API로 개방 플랫폼을 위한 일을 하고 있지만 하면 할 수록 느끼는 것이 개발자들과 부대끼면서 대화를 나누고 밑바닥 부터 함께 하는 각오가 있어야만 진정한 플랫폼이 나오는 것이라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초기 사용자들이 무엇 보다 중요해
한국 마이스페이스의 주요 목표는 무엇일까요? 설마 1촌 놀이에 흥미를 잃기 시작한 싸이월드 이용자 끌어오기? 배경 음악 매출 1위를 하는 싸이월드에 대항한 콘텐츠 유통? 조악한 UI와 영어와 한국어가 혼잡한 곳에서 사람들의 안식처?

미국에서 항상 인터넷을 사용하게된 (Always wired) 10대들의 군중 심리로 만들어진 운(Luck)이 한국에서 통하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겠죠. (많은 국내 기업들이 미니홈피 따라하다 서비스를 접은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죠.) 제가 보건데 그 결과 나온 것이 지금의 어정쩡한 진입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한국은 계륵이건죠. 안 가지니 아쉽고 가자니 어렵고…

이런 상태에서 한국 마이스페이스 초기 사용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될까요? 역시 국내 10대와 20대 초반 사용자들입니다. 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매우 글로벌화 되어 있어 외국에 친구가 있거나 한번쯤은 다녀왔거나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젊은 층들이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교류하거나 하면서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한국 사이트에 초기에 공개된 프로필들을 보자면 대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마이스페이스는 10대 사이트이기 때문에 성 범죄 스캔들이 끊이지 않아 주요 규제 대상이 될 정도로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상존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처음 진입하는 국가의 사용자를 위해 사회적 공격이나 문화적 충격을 완화할 안전 장치가 필요 합니다.

이러한 장치는 원 서비스와 단절해서 초기 사용자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무턱대고 글로벌 사이트에 연결 시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도 스패머가 매우 많아 충격적인 이미지와 동영상이 도처에 있고 어느 정도 익명성도 보장 되어 있어 별의별 일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싸이월드 보다 훨씬 뛰어난 개방형 소셜 네트웍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초기 사용자 문화에 따라 조금씩 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개 웹 기획자의 의도된 연출과 초기 마케팅 알바(?)들에 의해 그런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피플2미투데이, 루키와 같이 아주 밑바닥 부터 키워 가는 소셜 네트웍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강점 제대로 살려 한국식으로 접근해야
지금 상태로만 보자면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밑바닥 부터 파겠다는 전략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오픈마루나 첫눈의 사례를 보더라도 과감한 국내 투자 여부나 현지 지사의 인력이 가질 파괴력이 표면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티스트와 팬의 만남 사람과 사람의 콘텐츠 유통이라는 것도 너무 추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인디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를 주목하고자 했다면 인디밴드 전문 DB를 가진 ‘밀림닷컴’과 긴밀히 제휴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돈이 넉넉하다면 하다 못해 ‘소녀시대’ 팬클럽이라도 유치해야 하는 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긴밀히 도움을 주고 받을 크고 작은 파트너가 많습니다. 지금은 대화가 무엇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과 한번 비교해 보면 한국 진출 이야기도 안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한국어 사용자들이 자생적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페이스북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그룹이 생겨 430명이 참여해 지금가지 7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직접 사용자들이 현지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합작 법인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므로 어차피 아태지역이라 해봐야 한국과 동남 아시아 정도인데 국내에서 너무 서둘러 오픈하려고 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크고 작은 파트너와 대화를 통해 “마이스페이스가 국내에 온다면 진정 무엇이 강점인지 무엇을 더욱 중요시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협력해서 시작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글로벌하게 성공한 기업과 서비스라 할지라도 그 지역에서는 스타트업에 불과하며 특히 문화를 파는 서비스라면 더욱 더 초기 문화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 프로필을 가진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해서 그들만의 문화 요소를 발견하도록 하는 기획도 좋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외국 친구를 사귀려는 우리 나라의 순진한 10대들이 친구 신청이라는 미명하에 아시아 여자들을 노리는 외국 남자들의 사냥감이 되거나 은어가 난무하는 문화적 아노미에 빠지게 만드는 수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의 출범 소식과 구성원을 보았을 때 적어도 외국 서비스의 인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고 좀 더 많은 대화와 파트너쉽, 세밀한 기획을 통해 접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여전히 외국 서비스이지만 성공 모델로 자리잡는 마이스페이스가 되길 바랍니다.

2008년 04월 17일 12:30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외국 서비스가 성공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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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해외 '유명 성공 웹 서비스'의 국내 러시가 한창이다. 국내에도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있고 이들 중 IT 분야에 진출한 업체가 꽤 많다. 많은 외국계 IT기업들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철수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IT 업계 뿐만 아니어서 흔히 말해 한국은 글로벌 기업의 무덤이라고 까지 한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온라인 음악 비지니스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업의 성격상 음반사들과 많은 교류를 했었고, 같은 층에 EMI라는 외국계 직배 회사가 있었다. 물론 소니뮤직, 워너뮤직, BMG 등 다르 직배사들과도 제휴도 하고 안면을 트고 지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것이 몇 년 동안 각 직배사의 한국 지사장 교체 상황을 보면 거의 같은 업계 내에서 움직이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소니에 있던 사장이 EMI로 가고 BMG에 있던 사장이 워너로 가는 것이다.

본사의 입장에서 보면 글로벌 본지사의 관계에 대한 경험이 있고 그쪽 시장을 잘 이해하는 사람을 쓰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이들은 영어도 잘하고 글로벌과 로컬 감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본사가 원하는 것을 잘 맞추어 주는 인재들이다. 이런 현상은 외국계 음반 직배사에 한정 되지 않고 IT 업계에도 똑같이 통용된다. 즉, 인텔에 있던 분이 MS로 가고, IBM에 있던 사람이 썬으로 움직인다. 특히 임원급 이상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외국계 기업이 '지역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러한 순환되는 관리형(?) 임원들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들 기업에 취업하는 많은 사람들이 국내 현지 인력들이고 이들은 국내 다른 경쟁사와 똑같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능력들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아이디어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난관이 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투자 판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안전 장치가 만들어진다.

소위 외국에서 MBA를 하시고 국내에 어느 정도 인맥을 가지신 전문 경영인이라 불리는 분들이 글로벌 기업의 이러한 시스템에 따라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미리 차단하기도 해서 쉽게 구현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사업이 지지부진해 최악의 경우 철수를 하더라도 쉽게 같은 분야의 다른 외국계 기업으로 옮겨 가기가 쉽다.

이들 '전문 경영인'들 뿐 아니라 한국에 진출하는 리스크 없이 성공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안일한 투자 및 의사 결정에도 물론 문제는 있다. 야후! 저팬이나 알리바바가 성공한 이면에는 지역 대형 사업자와의 지분 제휴를 통한 과감한 투자를 했던 점이 컸고 이러한 투자에 의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의 아이디어 실현이 힘입은바 크다. 국내 진출이랍시고 밑바닥 부터 흩을려는 각오가 아니라 관망 자세로 적극적 투자를 게을리 하는 본사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외국계 기업으로만 전직을 하는 커리어 패스를 따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인력의 정체와 순환은 결국 로컬 사업에 영향을 주게 된다. 국내에서도 과거 야후!코리아나 라이코스 코리아의 경우를 비추어 보더라도 초기의 과감한 투자와 아이디어가 갈수록 빛이 바랬었고, 옥션의 경우도 이베이 인수 이후 지마켓에 따라잡히는 상황이 연출 되기도 했다.

만약 구글코리아가 네이버의 현직 서비스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의 문제이다.

2008년 04월 16일 05:09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OOXML 표준 통과,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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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Office Open XML(OOXML)이 ISO 표준으로 승인되었다. 주요 국가 75%의 찬성을 얻어 무난하게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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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차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일본과 한국 그리고 체코,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영국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노르웨이 표준 기구에서 기술 위원회가 80%가 반대했는데도 찬성표를 던졌다는 Steve Pepper 기술 위원장의 팩스 투고로 인해 이번 ISO 표준 선정 과정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투표 과정에서 기술 외적 고려 드러나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에서도 유사한 사건들이 있은 데다가 한국 역시 문서 기술위원회의 결정이 아닌 전문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투표를 하였고, "지난 투표의 반대 사유 중 절반이 고쳐졌고, 나머지 절반은 계속 고치겠다는 ECMA의 약속을 믿고 찬성표를 던졌다."는 논평을 냄에 따라 투표 과정에서 기술적인 검토이외의 고려 사항이 있었다는 의심을 들게 한다.

특히 ISO 표준 선정 과정에서 미해결 사안에 대한 MS의 의지가 계속 의심 받고 있는 가운데 유예 기간 2개월이 시작되었지만, OOXML의 '선'통과 '후'지원이 이행될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만약 이것이 실행이 되지 않는 다면, ISO 한국 대표측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국가 표준(Korea Standards)로 채택하는데도 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KIPA 정제호 박사는 "ODF, OOXML 모두 국제표준이지만, 국제표준이 모두 개방형 표준은 아니"며, "적어도 공공부문에서 만큼은 진정한 개방형 표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오픈오피스 커뮤니티 김정규님은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서 우리 정부도 그 중요성에 관심을 좀 가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OOXML도 KS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반대에 부딫힌 ISO 해결책 제시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5일~9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ODF와 OOXML을 담당하고 있는) ISO/IEC JTC 1/SC 34 연례 회의장 근처에서 150명이 빗속에서 OOXML 반대 시위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OOXML 표준 투표 과정에서 미진한 검토와 기술외적 고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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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C 34 회의 참가자들이 이례적으로 OOXML을 둘러싼 개인적인 공격을 우려하는 짧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서 포맷 표준 진행 과정에서 몇 가지 이행 계획을 발표 하였다.

이 계획에 따르면 OOXML에 대한 관리를 담당할 그룹 1과 OOXML의 문제점을 수집할 그룹 2을 각각 구성하도록 하였다. 그룹 2는 3개월간 각 국가로 부터 문제점을 수집하여 향후 그룹 1에서 해결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룹 1에서는 OOXML과 ODF를 관리하고 상호호환성을 맞추는 세 가지 내부 워킹 그룹을 통해 10월에 있을 2차 회의까지 결과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ISO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MS에서는 OOXML 내 SVG 호환 이슈에 대해 5개월 동안에도 대답하지 않는 등 시간을 끄는 행동을 하였고, 비슷한 사태가 계속 된다면 개방형 표준을 얻지 못한채 각국 정부에 MS Office 포맷을 장려하게된 꼴이 된다. 즉, ISO 표준이 MS의 마케팅 도구로만 이용 당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음번 ISO/IEC JTC 1/SC 34 회의는 10월 초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노르웨이에서 목격한 똑같은 반대 시위를 볼 수 있게 될까? 우리는 계속 주시해야 한다.

2008년 04월 15일 05:12 A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오늘은 CSS Nake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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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Naked Day를 아시나요? 오늘은 4월 9일, 전 세계적으로 웹 컨텐츠 구조(Structure)와 외양(Style)을 분리하므로서 웹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날이다. 웹 디자인을 한꺼풀 벗겨 내고 알맹이만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날 구조와 외양, 동작을 분리해 웹 페이지를 제작 하는 웹 표준 기법이 이미 일반화 되고 있다.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구조와 표현을 섞어서 웹 문서를 만들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웹을 웹 답게 만들기 위해 생각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참여와 공유의 문화에 접어들었다. 많은 블로그 도구들이 이런 웹 컨텐츠의 유통에 도움을 주고, 검색 엔진들은 쉽게 정보를 얻어 분석하고 서로를 연결해 주고 있다.

기반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정보와 컨텐츠를 다루는 웹의 철학에 대한 성찰이다. 정보를 쉽게 공유하기 위한 XHTML 기반 구조적 & 시맨틱 마크업, CSS 기반 디자인, 마이크로 포맷 이런 것들이 우리의 웹이 더 풍성한 곳을 만들어 주는 산소와 같은 존재들이 되었다.

오늘 하루 여러 블로그에서 맨몸만 보시더라도 놀라시지 마시길!

2008년 04월 08일 04:30 PM -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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